둘째 가질까? 말까? 고민될때! 둘이 키워보니...

안녕하세요

저는 39개월, 15개월 두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신랑과 2년간 신혼생활을 아주 아주 즐겁게 잘 보내며 지금 둘이서 지내는것도 너무 좋은데,,,

'둘이서 쭉 지낼까? 아니면 아이를 가질까,,? 아이를 가진다면 언제가 좋을까?'

고민이 되더라구요

 

 

둘이 지내는게 너무 즐겁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서 신랑과 고민 끝에 계획 임신을 하였드랬죠

그렇게 만나게 된 첫째와 즐겁게 지내던 어느날.....

둘째에 대한 고민이 스믈스믈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구요

 

 

혼자면 너무 외롭지 않을까

부모말고도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면 좋지않을까

내가 과연 잘 키울 수 있을까(체력 포함..)

경제적으로 둘째가 가능한것인가

첫째에게 동생이 생기는게 좋은일일까

등등등 수많은 고민 끝에....!

둘째 임신을 준비해보자고 결론이 났습니다.

첫째도 너무 예쁜데 둘째는 어떨지 너무 궁금하기도 하더라구요

 

 

 

둘째를 결심한 이유는

혼자보다는 둘이 좋다....!!

 

저는 삼남매 중 맏이이고, 신랑은 두형제 중 맏이에요.

신랑과 저 둘다 형제남매가 있어서 그런지

동생들이 누구보다 제일 마음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기에 그런 부분에서

동생이 있으면 둘이 의지하고 살아가기에 좋겠다라며 동일한 의견을 보였네요

(물론 많이 싸우기도 하지만,,)

(동생과도 항상 얘기해요.. 만약 우리가 가족이 아닌 밖에서 만났다면

절대 안친해졌을것같다며 ㅋㅋㅋ 성향은 너무나도 다르지만 그래도 제일 편한 사람이라는건 인정)

 

 

요즘은 한명만 낳아서 잘 키우자 하시는 분들도 많기에

제 글은 둘째를 낳을지 말지 고민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써보는 글이에요

 

 

저는 결혼 전부터 결혼하면 아이 셋은 낳고싶다 하던 사람이었기도하구요

저랑 신랑이랑 닮은 아이가 한명 더 있으면 더더 좋겠다 싶더라구요

첫째도 너무 예쁜데 둘째는 얼마나 예쁠까..

신랑과 엄청난 회의를 거쳐 가족 계획을 세웠죠

 

 

'경제적으로 둘째가 과연 가능한가' 이부분은 아직 모르겠어요

영유아때는 정부지원금이 잘나오기도하고 나갈돈도 없지만

초등학교 들어가고 부터는 사교육비도 무시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만에하나 유학이라도 보내달라고 하면 어쩔지

벌써부터 겁이 납니다용...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벌고 모아야겠어요..

 

 

지금 두명 키우다보니 셋은 엄두도 안나네요..

아이 셋 키우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둘째를 낳아보니.....

어쩜어쩜 이렇게 이쁠까요

첫째때도 너무 예뻤는데

둘째ㅠㅠㅠㅠㅠㅠ는 사랑입니다.

어디가서 자식 자랑하는것 같아서 너무 예쁘다고 티는 못내지만

집에서 신랑이랑은 둘이 키우는 맛에 지내요

아직까지도 우리 아이가 둘이나 있다는게 신기하다는 신랑..

 

 

첫째랑 둘째랑 닮은듯 안닮은듯 그런 모습도 신기하구요

그리고 둘이 생각보다 잘 놀아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요

장난감 서로 뺐으려고 싸우는 날도 많지만

잘노는 날이 더 많기에 행복합니다 ㅎㅎㅎ

 

 

물론...! 힘들죠.. 많이 힘들죠

첫째, 둘째에게 미안할때도 많구요 ㅠㅠ

아침에 커피 안마시고는 도저히 힘 안나는 날도 있고

육아가 맘처럼 안되니 힘들어서 우는날도 있고

힘든날도 많죠

 

 

그럼에도 제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일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첫째와 둘째 나이 차이를 어느정도로 둬야할지 고민이시라면

저는 지금 두돌정도 차이나는데 딱 좋은것 같아요

물론 엄마 몸은.............. 만신창이.....^^^^^^^^

아들 둘 체력 무엇..

두돌정도 차이나니 옷이랑 장난감 바로 물려서 쓸 수도 있고

무엇보다 둘이 너무 잘놀아요

 

 

둘째는 아직 어린이집 안갔는데

내년 3월이면 둘째는 어린이집, 첫째는 유치원!!!

가정보육에서 잠시나마 해방될듯하여

내년 3월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어머님들 육아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